Chronicles of the Demon Faction Chapter 770

Resize text-+=

Side Story Episode 120. Apostate (8)

“Cough!”

The shadow of death was cast over the face of the middle-aged man who vomited blood.

Uhm Gung opened his mouth.

“Rant.”

“… … .”

“what is the reason.”

The man, Huan, looked up at Emperor Um in silence.

Otherwise, there was no sign of anger, nervousness or fear. The deep, contemplative eyes were calm and without any agitation.

Uhm Gung’s expression distorted.

“Were you that dissatisfied with the treatment we gave you?”

“That could be possible.”

It was an answer as calm as his eyes.

“Then why did you run away?”

“Would you let me live if I told you the reason?”

Ho-eon closed his eyes.

“Anyway, there is only one of two options for you to choose. Either kill me or take me back.”

“Did you know full well that you left without permission?”

“Even if we catch them again, they have no intention of working properly and you are not the ones to leave them alone like that, so one way or another, they will die.”

“… … .”

“I am ready. “Just kill me.”

Uhm Gung’s face turned red.

bang!

His foot went through the wall behind the rant.

“because.”

“… … .”

“If you are going to die anyway, at least tell me the reason and die. What if you are not dissatisfied with the treatment? Were you dissatisfied with how we handled our work? On the surface, it seemed like they had set up a cooperative map, but were you disappointed that it was actually the power of those in the central government who call themselves magicians?”

Hoen opened his eyes.

This is a person who cannot be killed properly unless you tell them the reason. he said with a smile.

“How many things did I accomplish when I joined that organization, and how long was it for me?”

“… … .”

“I knew from the beginning that you were remnants of the Heavenly Demon Church.”

“So why don’t you ask me why I left!”

Prince Um’s words were so terrifying that they made the entire house cry.

“We treated you like a human being! Even though I knew that your family was a traitorous family to the empire for generations, I chose you based solely on your abilities! “We treated you the best we could, but why did you betray us?”

Hoen laughed bitterly.

“The empire has already become insignificant. “Even if it is a family of traitors, there is no one left to point a finger at.”

“… … !”

“I know you treated me well. And I paid him more than was necessary.”

“So you betrayed me?”

“Leaving the organization without saying anything could be seen as a betrayal in your eyes.”

“Tell me why. Why did you go out? “Did you really plan to sell our organization’s information to someone else?”

Huan sneered.

“You appointed someone of that caliber as a soldier, right?”

“profit!”

“I just felt skeptical. “There is no particular reason.”

“meeting?”

“I asked you to tell me the reason, but I didn’t expect you to explain it in detail, did you?”

“… … .”

“Just kill me.”

In the eyes of Emperor Um, he was young to live.

“OK. If you want death that much, I will gladly kill you.”

Ho-eon closed his eyes again.

Wow!

Um Gung took his feet off the wall again and raised his right hand.

“Let me tell you something before I kill you.”

“… … .”

“I don’t know that your son’s family escaped.”

“… … ?!”

“I need to catch you myself and ask you if you leaked our information.”

An eye-opening rant.

His face was very distorted.

“I have never met anyone in my time with you. “You should know better.”

“So, leave your son’s family alone?”

“The reason I came here was because I knew I was going to die anyway, so I wanted to see my child’s face. “Did you give me information about you in that short period of time?”

“You don’t know that.”

“I am not that reckless.”

“꽤 멍청하긴 했지. 우리가 네놈을 잡으러 올 걸 알았다면, 당연히 자식들에게는 찾아가지 말아야 했다. 만에 하나를 위해서라도 말이야.”

——————

faqwiki.us

Join our Discord for new chapter updates!

https://discord.com/invite/xr7SxG5T6V

——————

“…….”

“그 정도 머리는 있는 사람 아니었나?”

“아니, 틀렸소.”

호언의 눈이 붉어졌다.

“한때나마 내가 몸담았던 조직을 너무 믿었던 것 같소. 천하가 마교도라고 손가락질할 때 코웃음 치며 당신들을 두둔했던 나를 죽일지라도, 내 자식들은 죽이지 않을 만큼의 의리는 있을 거라고 믿었소.”

“착각이 심하군.”

“그랬던 것 같소. 내 착각이 심했군.”

호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사람들이 당신들에게 인두겁을 뒤집어쓴 마졸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오.”

“이놈!”

엄궁이 들었던 손을 내리치려 할 때였다.

“걱정하지 마라.”

엄궁과 호언이 움찔했다.

방 한구석에서 팔짱을 끼고 있던 거구의 노인이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네는 자네가 죽을 걸 알고 나갔고, 우리에게도 사정이라는 것이 있으니 처형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자네의 아들 일가는 건드리지 않을 터이니 걱정하지 말고 조심히 가시게.”

엄궁이 노인을 돌아보았다.

노인은 두 사람을 보지도 않고 있었다. 그저 팔짱을 낀 채 어딘지 모를 바닥만 쳐다보고 있을 뿐.

엄궁이 코웃음을 쳤다.

“웃기지도 않는 소리 하지 마시오. 만에 하나 정보가 누출된다면 본산에서 우리를 노리려 들 것이오.”

“본산에서는 이미 우리를 노리고 있다네.”

“우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

“안다고 해도 의미는 없지. 자네 말마따나 문파 대 문파 싸움으로 나가면 구파의 하나도 감당치 못할 전력이 아니었나?”

“이보시오, 선배!”

노인이 엄궁을 바라보았다.

순간 엄궁이 움찔했다. 노인의 눈에서 뿜어지는 엄기가 실로 매서운 탓이었다.

그러나 정작 그의 입에서 나온 목소리는 호언 이상으로 차분했다.

“자네가 왜 그리 조급해하는지 아네. 그리고 얼마나 혼란스러워하는지도.”

“…….”

“내가 말했지? 우리가 하는 일은 협의지도가 아니라고.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그러니 이놈의 자식들을 그냥 놔두라는 거요?”

“정보 누출이 걱정되었다면 진즉에 잡아 두었어야지.”

“그걸 못 했으니 지금이라도 하겠다는 것이오.”

“자네, 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우리가 왜 모였는지는 알고 있는 건가?”

“당연히!”

쾅!

엄궁의 분노 어린 진각에 방 전체에 실금이 퍼졌다.

“우리는 저 무도한 교주 놈과 그 일파를 숙청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오! 아무것도 모르는 놈들이 배교도(背敎道)라는 말로 우릴 모욕했지만, 그것도 상관없소! 우리만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힘을 모아야 하오!”

“연관도 없는 사람들 다 죽여 가면서 말인가.”

“연관이 없긴 왜 없소! 이놈의 자식인 이유만으로도 우리와의 연관은 충분하오!”

“그 작자도 그랬지.”

“뭐요?”

“자전신마 역시, 아무 잘못도 없는 이들을 가족이라고, 친구라고 혹은 과거에 엽차 몇 번 마셨다고 다 잡아 죽였더랬지.”

화아악!

엄궁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살기가 일렁였다.

아직 극마에 오르지 못했지만, 살기의 농도만큼은 십대마왕 중 하나로 손꼽혔던 노인, 대력신마의 피부를 저릿저릿하게 만들 정도로 강렬했다.

“나를 모욕하는 것이오?”

“모욕이 뭔 줄은 아나?”

“선배!”

“지금 자네의 모습은 자전신마는 물론, 명분이라는 변명으로 제 입맛대로 천하를 주무르는 정파 놈들의 비열한 짓거리와 다를 게 하나도 없어.”

“닥치시오! 우리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모였소! 그 목적을 이루기 전까지는 귀신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존재가 되더라도 견딜 것이오!”

“자네가 호언의 자식을 찾아 죽일 생각이라면, 나는 이 길로 신교 본산으로 찾아가겠네.”

“……뭐라고?!”

“가서 자네의 아들은 물론, 우리 조직과 연관된 모두를 잡아 죽이겠네.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엄궁의 눈이 잔뜩 충혈되었다.

“지금 협박하는 거요?”

“제대로 악랄해지지 못한 어설픈 자네들이 차마 못 내린 결단을 손수 내려 주겠다는 것이야.”

“그게 무슨 헛소리요!”

“본교에 있는 자네 아들, 그리고 우리의 혈육이나 제자들은 자전신마의 손에서 멀쩡할 성싶은가?”

“……?!”

“혹시 모르지. 우리 중 누군가가 비밀리에 정보를 유출했을지도. 그로 인해 본산 수뇌부들에게 정보가 유입되고 있을지 모르잖나.”

“……!!”

“지금껏 그래 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말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 직접 움직여 주겠네. 가서 다 죽이고 돌아오지. 나 역시 거기서 죽을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대의를 위해서는 목숨을 걸 줄도 알아야지. 아니 그런가?”

엄궁의 볼이 파르르 떨렸다.

대력신마가 씁쓸하게 웃었다.

“진즉 해야 했을 일을 못 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노력해야 하는 상황과, 진즉 해야 했을 일을 못 했기에 깔끔하게 포기해야 할 상황은 따로 있는 법일세.”

“…….”

“호언의 자식 일가에 관한 일은 전적으로 후자라네.”

“대체, 대체 왜 자꾸 일을 힘들게 하려는 거요?”

“힘든 게 아니라 당연한 것일세.”

“…….”

“자네만의 정의가 그리도 불공평하게 발휘되는 거라면, 나아가 배교도라고 손가락질받으면서까지 모인 조직원 모두가 그런 가치를 공유한다면.”

카드드득!

육중한 대도가 실금 위를 단호히 가로질렀다.

“자네들과 나의 길은 여기서 마무리되어야 할 것 같네.”

“…….”

“왜? 자네가 보기에 나도 이쪽 정보를 본산에 흘릴까 무섭나? 그래서 죽여야 할 것 같은가?”

엄궁이 입술을 깨물었다.

잠시 후.

쾅!

신경질적으로 발을 구른 엄궁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문가로 향했다.

방을 나서기 전, 엄궁이 씹어뱉듯 말했다.

“어디 마음대로 해 보시오. 저자를 죽이든 살리든, 얼마나 지혜로운 판결을 할 수 있을지 보겠소.”

엄궁이 자리에서 사라지자 대력신마가 긴 한숨을 쉬었다.

“마지막 가는 길, 우리가 너무 못 볼 꼴을 보인 것 같네.”

호언이 떨리는 눈으로 대력신마를 바라보았다.

조직에 있을 때, 마음을 터놓고 얘기했던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

“어르신. 저는…….”

“말하지 않아도 되네. 자네 마음을 내 어찌 모르겠는가.”

“…….”

“그렇다고 자네를 살려 둘 수는 없네. 준비가 되었다 했으니 내 따로 사과는 않음세.”

호언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르신께서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누구라도 저에게 사과할 필요는 없지요. 다 제가 선택한 길입니다.”

“…….”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려 주지 못하는 현실 이외에, 그간 자네에게는 미안했던 일이 참 많았어. 마지막에 와서야 사과하는 이 늙은이를 욕해 주게.”

“아닙니다.”

호언이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조직이 다른 형편없는 이들과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위안이 됩니다.”

“그럴 필요는 없지만……. 가능하다면 저이를 이해해 주게나. 집과 고향을 잃고 비루하게 살아남은 우리의 한(恨)이 너무 컸네. 본래 저런 사람은 아니었어.”

“이해합니다. 용서와는 별개로요.”

“그래, 그 정도면 충분하네.”

대력신마가 호언의 가슴에 솥뚜껑 같은 손을 올렸다.

“편히 가시게.”

“부디 대업을 이루시길.”

호언이 눈을 감았다.

우우웅.

대력신마의 손에서 은은한 광채가 일자, 호언의 목이 툭 꺾였다. 체내로 침투한 경력이 단숨에 심맥을 끊어 버린 것이다.

‘고통은 없었을 것이네.’

죽은 자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었고, 죽이고 살아남은 자의 얼굴에는 그림자만 가득했다.

대력신마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돌렸다.

떠나보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그의 얼굴에는 주름이 하나씩 늘어만 갔다.

무협,

Buy Me a Coffee at ko-fi.com

share our website to support us and to keep us motivated thanks <3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